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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사)임신중 곤지름(콘딜로마)에 대한 질문 및 답변
 글쓴이 : 의천사
작성일 : 2016-12-27 17:47   조회 : 2,392  

안녕하세요^^

>지금 주무시겠네염..질문 아침에 하라하셨는데 죄송해요^^;;

>제가 결혼전에 회음부쪽에 좁쌀같은게 두개가 났는데

>미혼에 산부인과가기가 좀 그래서 결혼하고 올초에 산부인과서

>검진받았는데..hpv바이러스 31번에 감염되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그 좁쌀 두개는 레이져도 제거했구요..자궁암검사도 했구요..

>그리고 임신이 되었는데..

>임신하고 3개월좀 지나서 좁쌀  두개가 그자리 그대로 다시 생겼어요

>그래서 진료받는 병원샘한데 이야기 하고 보시더니

>바이러스땜에 그런거같지않다고 임신하면 생식기가 늘어나는데

>그래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전에 병원샘은 제거해줬는데 여기선 제거해주지도 않으시고..

>제가 궁금한건 전에hpv진단받은 병원의사샘은

>이 좁쌀들이 넘 많아서 산도를 막거나 하지않으면 자연분만하는데 지장없다하셨고

>여기 샘은 분만전에 좁쌀이 있으면 이 좁쌀들이 아기피부에 닿으면 사마귀가 생긴다고

>분만전에 제거해줘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요즘 자연분만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냥 제왕절개할까 하는생각이 없질않아요..

>자연분만할려면 이 좁쌀을 모두 제거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경우엔 지금 회음부쪽에  쌀알크기정도 하나 좁쌀크기정도 하나 두개있거든요..

>진짜 아기 분만시 이좁쌀에 아기피부가 닿으면 사마귀가 생기나요?

>hpv 검사시 자궁경부세포로 검사한다햇는데 그럼 좁쌀에만 바이러스가 있는건 아니지않나요

>어짜피 아기가 자궁경부를 지나와야할텐데...

>걱정입니다..

>


 

 

곤지름이란 것입니다.

 

의학적용어로는 콘딜로마라고 합니다.

 

이러한 콘딜로마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랍니다.

 

이러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이 중의 어떤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게 되고, 어떤 것은 곤지름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곤지름은 임신 중에 대부분 그 크기와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임신중에 혈액순환이 음부쪽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임신중의 곤지름은 산모가 특별히 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간지러움이 심하다든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기치료등을 통해서 제거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곤지름이 있다고 해서 질식분만을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랍니다. 하지만 드물게 곤지름이 아주 심하여 산도를 막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질식분만을 하지 못하게 되죠..

 

일단 질문하신 분의 경우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지금 당장 치료를 받으실 필요 없으며, 질식분만이 안되는 것도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