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주3일째 되는 맘이에요...

>전엔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입덧을 하게 되면서 도시 공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바닷바람을 쐬고 싶어서 신랑일아 큰맘먹고 이번주말에 안면도를 가려고 하는데요,

>저희가 묵을곳이 오션캐슬이라고 유황 노천탕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곳은 노천탕 빼면 시체라는 말들을 주위에서 말들을 하고,,,신랑도 노천탕이 가고 싶은것 같은데,,,

>제가 가도 될 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간호사분께서 옆에 누구한테 살짝 물어보시더니 괜찮아요~ 그러시긴 했는데...

>맘이 괜실히 편치가 않아요...

>게다가 물이 유황수라니...흠...괜찮을라나~~

>제가 다니는 병원 쌤은 항상 저의 질문에 괜찮아요~ 라고만 대답하시는데...ㅠ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혹시 유황온천 다녀오신분 있으세요? 그렇담 어땠는지 살짝 얘기해 주세요~

> 

걱정하지마시고 따듯한 물속에서 긴장을 푸시고 오세요.

자궁은 태아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보호 장치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가 목용탕에 들어가시든 노천탕에 들어가시든 태아는 괜찮답니다. 오히려 그런 것을 통해서 산모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평온함을 느끼면 태아에게도 좋겠죠

일반적으로 임신말기에는 탕속에 들어가지말기를 권합답니다. 이는 탕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어서가 아니라 혹시라도 많이 나온 배때문에 균형을 잃어서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이제 임신 10주를 갓 넘기신 상태라면 배가 무거워서 넘어질 일은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노천탕에서 여유를 즐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