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집 확인하러 오늘 처음 병원을 찾았답니다.
>5월 유산 후 5개월만에 가진 아기구요.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선생님께서 자궁에 피가 고여있다고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미처 여쭙지 못했는데요,
>왜 자궁에 피가 고이는거지요?
>아가한테 영향을 줄 수 있는건가요?
>저 이번에 또 잘못되면 너무 가슴이 아파 암껏도 못할 것 같아요, 선생님.
>이럴 경우에 무조건 쉬어야 하는건가요?
>
혹 질출혈은 없었어요?
지금 유산기가 있는 것이예요..
이상태에서 만약 복통이 시작되면 유산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요...
하지만 자궁안에 다소 피가 고여 있다고 해도 복통이 없으면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어요..
임신 초기의 유산기는 아주 흔하답니다. 임신 5주 미만 산모의 25%에서 그런 유산기가 발생하는데 실제로 그 중 50%는 유산이 되고 만답니다.
지금 상태에서 제가 도울 길은 없네요.. 그저 안정을 취하시면서 위기가 넘어가도록 바랄 수밖에요..
2주정도만 유산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가면 태아 심박동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되면 유산 위험성은 매우 감소하게되요..
한번 지켜보도록해요..